인천 월미도에 길이 약 915m의 해상 보행로인 스카이워크가 들어선다. 인천 중구는 가칭 '월미 해상스카이워크'를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은 월미 선착장부터 현재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까지 월미도 친수공간 공유수면에 보행로 약 915m에 달하는 보행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중구는 특히 스카이워크에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표현하는 구간별 분수, 미디어 터널, 팔미도 형상의 등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 23일 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기본 디자인, 타당성, 연계 시설 구성, 연출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구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월미도 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과 연계한 월미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월미도 등이 수도권 대표 복합 해양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