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027년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 제품을 개발하고 실용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인천시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2027년까지 국비 포함 135억 투입
인천시는 2027년 12월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135억원을 이번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운동재활·생활밀착의료·정신건강·웰케어·생활안전 등 5대 분야 홈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초고령화, 노인·장애인 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홈케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 제품 실증·실용화 과정에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연계해 경제적 효과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컨소시엄에는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길의료재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동참한다. 이들은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등 100가구를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TP는 관찰실과 실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길의료재단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취약계층 발굴을, 한국공학대학교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데이터 수집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