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2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다기관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진행한다. 또 홈스피탈 구현 기술 분야에서 '심질환자 대상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실증 연구'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의 경우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많이 부족한 국내 의료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 'H-Connect'를 구축한 뒤 이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원격협진시스템에 연동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서도 심장질환 환자를 대면진료와 근접하게 진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는 동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부정맥 탐지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1년 말부터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효율적 실증 연구가 가능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