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36.jpg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더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 수산물 공급업체 63곳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수산물 공급업체 63곳 전수검사
현재까지 방사성 핵종 검출 없어
지속적 실시… 학부모 불안 해소

인천시교육청은 2014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매년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 등 60건 내외의 식재료 방사능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왔다.

방사능 검사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사능 검출 이력이 있다고 고시한 수산물 40개 품목으로,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이다. 

 

검사는 학교급식팀 담당자가 직접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을 수거한 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천시교육청이 방사성 핵종(요오드, 세슘) 검출 여부를 의뢰한 결과 현재까지 방사능 검출 이력은 없었다.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5월 지역 학교급식의 최근 3년간 수산물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