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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T2)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년 연속 고객경험 부문 세계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에 도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공동으로 내달 4~7일 '제5회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고객경험인증제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5단계를 세계 공항 최초로 획득했으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서 2년 연속 인증에 도전한다.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은 ACI가 2018년부터 개최한 항공산업 고객경험분야 최대 국제행사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약 61개국, 80개 공항에서 온 항공산업 전문가를 포함해 월트 디즈니(Walt Disney)와 LG전자 등 세계 시장에서 고객경험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관련 분야 전문가 등 600여 명의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중심 문화 조성을 위한 공항 이해관계자 커뮤니티 강화'를 주제로, 항공업계가 팬데믹 이후 직면한 새로운 공항운영환경에 대한 변화와 도전을 다룬다. 또 CEO에서 실무자까지 모든 수준의 관계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이 주요 세션의 패널로 참가해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전략을 공유하고 고객경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신라호텔·아마존웹서비스·JLL호텔그룹과 같은 공항 외 기업과 중국·미국·호주 등 주요 국가의 항공 관련 기관도 함께 참여해 새로운 공항 생태계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2년 연속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경험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5단계를 세계 공항 최초로 획득하며, 인천공항의 고객경험 선도 노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고객경험인증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각국 공항들은 매년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항공산업 고객경험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를 대한민국 최초로 인천공항공사가 개최하면서 인천공항의 고객경험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항공산업 분야에서 고객경험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