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1일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개막해 11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이영복 감독(충암고)이 이끈다.

참가한 12개 나라는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치는데, 우리 대표팀은 대만·호주·푸에르토리코·멕시코·체코(이상 A조)와 경쟁한다.

미국·일본·베네수엘라·파나마·네덜란드·스페인은 B조로 편성됐다.

각 조 상위 3개 대표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고 조별리그와 슈퍼 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우리나라는 1981년 1회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지난 1994년과 2000년, 2006년, 2008년까지 총 5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강화 훈련을 거쳐 조직력을 다듬고, 한일장신대, 원광대 등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