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US오픈 대회에서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와 맞붙은 부천시청 한나래가 완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한나래는 본드로우쇼바에게 0-2(3-6 0-6)로 졌다.

2020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무대를 밟은 한나래는 본드로우쇼바를 상대로 1세트 초반까지 선전했지만, 본드로우쇼바의 막강한 서브를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브 최고 시속이 본드로우쇼바는 174㎞, 한나래는 137㎞일 정도로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전날 권순우(당진시청)의 탈락에다 이날 한나래마저 패하면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경기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부상 6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권순우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