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거래량이 늘며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 속 7월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는 성남 분당(판교)과 과천에서 나왔다.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선 성남 분당과 과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마을2단지' 2개월 만에 1위 탈환… 'GTX-A 수혜지' 거론되기도
'과천푸르지오써밋' 지난달 2위서 반등… "하반기도 상승세 이어질듯"
30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 '백현마을2단지(2009년 입주)'와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이 18억7천500만원에 실거래, 지난 7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1위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인일보가 아실 자료를 토대로 도내 최고가 아파트를 집계한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공동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분당구 백현동 소재 백현마을2단지는 판교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인접,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했던 단지다.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성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GTX 수혜지로도 거론된다. 지난 5월엔 최고가 아파트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개월 만에 1위로 우뚝 올라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16일 해당 단지 전용 84.5㎡ 10층이 중개거래를 통해 18억7천5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직전거래는 지난 5월 18억6천만원(13층)이다. 2개월 만에 매매가가 1천500만원 오른 것이다.
공동 1위를 기록한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또한 지난 6월 2위에서 7월 1위로 순위가 올랐다. 매매가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17일 전용 84.98㎡ 15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18억7천500만원에 거래된 것.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같은달 8일 18억4천500만원(4층)으로 3천만원 차이가 난다.
3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지난 4월 3위에 오른 뒤 3개월 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난달 12일 전용 84.98㎡(12층)이 18억원에 매매됐다. 전달 동일 면적이 16억9천만~17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1·3위가 나온 과천의 경우 도내에서 거래량이 회복되는 곳 중 하나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과천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월 38건, 2월 47건, 3월 54건, 4월 43건, 5월 68건, 6월 62건 등이다. 올 6월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 총 거래건수(44건)보다 많다.
이같은 상황 속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나타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31.97㎡는 28억9천만원(15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썼다.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인 2020년 1월 24억5천만원(25층)이다. 부동산 폭등기보다도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윤기원 과천대장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과천"이라며 "현재 실거래가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안다. 입주장이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 '백현마을2단지(2009년 입주)'와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이 18억7천500만원에 실거래, 지난 7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1위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인일보가 아실 자료를 토대로 도내 최고가 아파트를 집계한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공동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분당구 백현동 소재 백현마을2단지는 판교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인접,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했던 단지다.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성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GTX 수혜지로도 거론된다. 지난 5월엔 최고가 아파트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개월 만에 1위로 우뚝 올라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16일 해당 단지 전용 84.5㎡ 10층이 중개거래를 통해 18억7천5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직전거래는 지난 5월 18억6천만원(13층)이다. 2개월 만에 매매가가 1천500만원 오른 것이다.
공동 1위를 기록한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또한 지난 6월 2위에서 7월 1위로 순위가 올랐다. 매매가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17일 전용 84.98㎡ 15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18억7천500만원에 거래된 것.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같은달 8일 18억4천500만원(4층)으로 3천만원 차이가 난다.
3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지난 4월 3위에 오른 뒤 3개월 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난달 12일 전용 84.98㎡(12층)이 18억원에 매매됐다. 전달 동일 면적이 16억9천만~17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1·3위가 나온 과천의 경우 도내에서 거래량이 회복되는 곳 중 하나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과천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월 38건, 2월 47건, 3월 54건, 4월 43건, 5월 68건, 6월 62건 등이다. 올 6월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 총 거래건수(44건)보다 많다.
이같은 상황 속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나타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31.97㎡는 28억9천만원(15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썼다.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인 2020년 1월 24억5천만원(25층)이다. 부동산 폭등기보다도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윤기원 과천대장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과천"이라며 "현재 실거래가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안다. 입주장이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