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시 발전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및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및 예산 반영 협력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 정책회의에 참석해 시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그러면서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동탄~고덕간 열수송로 대체 노선 반영 등 주요 SOC 사업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현실화 ▲친환경 대용량 2층 저상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중 국비 부분인 188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면서 "열 수송로 대체 노선 역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시는 지난해 기준 100억원대 인건비를 초과 집행한 상태"라며 기준 인건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 단층 버스 대비 1.5배 정도의 수송력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 2층 버스를 오산시가 배정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