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의 연구성과가 '제17회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포스터'로 선정됐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학술대회에 '인천광역시 1인 가구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자살위험 관련 요인 분석'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자살예방협회가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내 자살예방 관련 연구의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개최됐다.
'1인가구 인식·위험요인 분석' 주제
센터장 "구조변화 맞춘 정책 필요"
인천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이제 1인가구가 전체 가구 중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됐지만, 이들의 자살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다"며 "국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구 구조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자살예방 인식 개선, 정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가 2011년 설치해 현재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학원, 병원, 간호사,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