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은 청소년 대다수가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다. '온라인 클래스' 도입 이후 전자기기를 활용한 교육 및 학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탭'을 재학기간 동안 대여해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태블릿에도 양면성이 존재한다.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에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비하면 무겁지만 노트북에 비해서는 가볍고, 화면도 크다. 게다가 필기까지 가능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PDF 문서에 문제를 풀거나 수업 내용을 필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점 역시 존재한다. 일부 학생들은 태블릿을 학교에 가져와 교육용이라는 명목으로 수업시간에 수업과 관계없는 일들을 한다. 이는 학습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수업 효율을 낮추는 문제를 낳는다. 쉬는 시간까지 태블릿을 들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의존도 증가·집중력 감소·사회적 관계 저하의 문제가 발생한다.
편리함·다양한 활용도 있지만
집중력 감소 등 경계심 가져야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수진(17) 학생은 태블릿의 장점을 꼽았다. 그는 "태블릿을 통해 간편하게 학습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필기하며 수업을 따라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이동현(16) 학생은 태블릿의 부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그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제공되는 태블릿을 학습 이외의 용도로 남용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 학업 능률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볼 때, 태블릿은 양면성을 가졌다.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학습 환경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태블릿을 교육적 목적 중심으로 사용하고, 디지털 의존도와 집중력 감소에 대한 경계심을 함께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양 도래울고 정하윤
※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