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일대 옛 인천대 주변에서 인천시가 '주민 주도 공동체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스테이션-제이(Station-J)가 가시적 성과를 냈다.
3일 인천시는 집수리 특화형 공동체 '다소다 협동조합'을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소다 협동조합은 '노후 주택 수리' '도시 피크닉' '교육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 비용 등으로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3일 인천시는 집수리 특화형 공동체 '다소다 협동조합'을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소다 협동조합은 '노후 주택 수리' '도시 피크닉' '교육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 비용 등으로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市, 집수리 특화 공동체 예산 지원
상권 활성화 교육·협의체 구성도
제물포 스테이션-제이는 제물포역 주변 옛 인천대 일대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목적으로 기획된 도시재생사업이다.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3~6월 '집수리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도배, 건축도면 작성, 견적서 물량 산출, 건설 이력 관리 등 전문 교육이 이뤄졌다. 협동조합 정관 작성에서부터 총회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소개하는 교육도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다소다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제물포역 일대는 낡은 주택 비율이 높고, 빈집이 늘고 있어서 다소다 협동조합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쉬운 지역이다.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중심 시가지형 현장 센터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제물포역 북부권 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협의체 구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미추홀구청은 이 일대 31개 점포를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골목형 상점가'로 지난 7월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상권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고, 온누리 상품권 취급으로 고객 유입을 끌어모을 수 있다.
인천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 사업의 핵심 거점 구축을 위해 영스퀘어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스퀘어는 2024년 착공,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