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을 일정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과 관련,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립중앙의료원의 '2022년 공공보건의료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응급실을 1시간 내 이용한 비율은 서울이 90.3%, 인천 86.7%, 경기가 77.6%였다.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은 해당지역 거주 환자의 총 의료이용량 중 기준시간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의료이용량의 백분율이다.
기준시간이 30분인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서울은 89.9%, 인천 80.9%, 경기 68.8%로 차이가 컸다. 다만 기준시간이 90분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은 서울 96.3%, 인천 95.6%, 경기 92.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수도권 내에서 경기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응급의료 기관은 부족한 것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ICU(중환자실) 이용률도 경기가 78.3%로 서울(93.3%), 인천(85.8%)에 비해 낮았다. '최종치료' 역할을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180분 내 의료이용률은 서울이 99.0%, 인천 98.3%, 경기가 98.5%로 큰 차이가 없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응급실 등 기준시간내 의료이용률… 경기, 서울·인천 비해 '훨씬 낮아'
입력 2023-09-03 20:17
수정 2023-09-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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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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