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401000118100004451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일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오는 16~17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송도 바람의 연 축제'가 열린다. 행사기간 드론 라이트 쇼와 연날리기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음 달 14~15일에는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 일대에서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와인 체험, 푸드 존, 프랑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다음 달 21∼22일 '세계전통음식 문화축제'가 열려 각국의 식문화가 담긴 세계 음식 테마거리와 퍼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송도달빛공원서 16~17일 드론쇼
내달 청라·영종서도 문화 축제
"거둔 성과 시민과 나누려 행사"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8월 1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0월 15일 인천경제청이 출범했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그간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4년 물막이 공사를 시작해 조성한 당시 송도신도시(현 송도국제도시) 면적은 17.6㎢ 규모였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총면적은 122.42㎢ 규모로, 송도(53.36㎢), 영종(51.26㎢), 청라(17.80㎢) 등 3개 지구로 확대됐다.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144억2천400만달러로 국내 경제자유구역 FDI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그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거둔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