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지난 4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7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2023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38건, 동의안 19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6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산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563억원으로, 기존의 본예산은 7천475억원에서 8천38억원으로 늘어났다. 주요 사업은 신장2동 청사부지 매입비 43억원, 지곶동 도시계획도로(대로 2-11호선) 토지보상비 20억원, 도로 유지보수비 20억원 등 행정 청사신축 및 도로교통 관련 분야 예산이다. 


임시회 개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명예 의장에 '다둥이 7명' 부부 위촉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오산시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38건 조례안과 '시립어린이집 민간 위탁 동의안', '호우 피해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등 19건 동의안도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또한 시의회는 지난 4일 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명예 의장으로 7명의 다둥이와 함께 저출산 시대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면서 오색시장 내 '7공주 족발'가게를 운영 중인 김진욱, 박경순 부부를 위촉했다.

성길용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배제하고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또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가 제·개정 되도록 심도 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산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