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인천게이트웨이 확장 오픈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총괄 션 월(Sean Wall) 부사장이 DHL의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와 인천 게이트웨이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9.5 /DHL익스프레스 제공

글로벌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는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DHL 인천 화물터미널'(이하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인천 게이트웨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됐으며, 시간당 2만8천400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총 1천750억원이 확장 사업에 투입됐다.

DHL 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인근 아태지역 국가와의 국제 특송 수출입 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1만9946㎡ → 5만9248㎡ 확장
시간당 2만8천개 처리 능력 갖춰


인천 게이트웨이 규모는 기존 1만9천946㎡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5만9천248㎡로 확대됐다. 화물 처리량은 시간당 8천100개에서 2만8천400개로 대폭 늘었다. 자동 X-ray는 9대에서 19대로, 컨베이어 벨트 길이는 1.0㎞에서 5.5㎞로 늘어나 물류 처리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인천 게이트웨이는 이번 확장으로 세계 DHL 허브와 게이트웨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더욱 많은 동북아 지역 환적화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게이트웨이에서 처리한 연간 물동량은 2012년 4만9천350t에서 2022년 8만7천637t으로 증가했다. 이번 시설 확장을 통해 2030년에는 연간 약 15만3천t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하루 처리 가능 화물이 6만건에 달하는 등 소량 화물 운송 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국가 수출입 지속 증가
1750억 투자… 핵심물류시설 기대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인천 게이트웨이는 한국을 세계로 연결하는 관문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세계로 연결하는 전략적 시설로, 그동안 한국 수출입 기업을 든든히 지원해왔다"며 "확장 사업을 통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국제 특송 수요 증가에 대비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총괄 션 월(Sean Wall) 부사장은 "인천 게이트웨이가 아시아태평양 역내 무역을 활성화하고, 특히 중국 다롄·칭다오, 몽골 울란바토르, 괌 등 동북아 지역으로 연결되는 환적화물 물량을 처리하는 데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