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23~2024 시즌 국가대표로 공식적으로 나서게 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대회의실에서 국가대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2023~2024 시즌 컬링 국가대표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컬링연맹 한상호 회장과 임원들은 이달 장기 국외 전지훈련을 앞둔 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범대륙컬링 선수권대회(PCCC) 등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2023~2024 시즌 컬링 국가대표에는 각각 여자 경기도청(선수 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 지도자 신동호)을 비롯해 남자 강원도청(선수 박종덕·정영석·오승훈·성지훈·이기복·지도자 이예준), 믹스더블 서울시청(선수 정병진·김지윤, 지도자 양재봉)이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할 트레이너로는 이호승, 김근화, 임경식이 임명됐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대표팀은 내년 개최되는 세계 선수권 대회 입상을 목표로 남자 대표팀(9.18~)과 여자 대표팀(9.6~)으로 나눠 장기간 해외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새 컬링 국가 대표팀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고 선수들의 동기부여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