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5일 강원도 평창돔에서 열린 이번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서효원(한국마사회)·이은혜(대한항공)로 여자 단체전 팀을 꾸린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출전하지 않은 지난 2021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한편, 6일 치러진 대회 4일째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중국과 맞붙은 한국 대표팀은 0-3으로 완패했다. 장우진(무적)·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나서 3위를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지난 2021년 도하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면서 대회 2연패는 아쉽게 실패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