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인덕원 일대를 고밀도·복합 개발 방식의 '콤팩트시티'로 조성키로 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최대호 시장 주재로 시청에서 '콤팩트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도시팽창을 줄이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시는 이 방식을 통해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부지(5월2일자 8면 보도=안양 인덕원 '확' 달라진다… 스마트 시티 기업 육성 중심지로 조성)에 환승주차장·환승정류장 등 복합환승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추진 기간은 15개월이다.

앞서 시는 2021년 9월 관양동 157번지 인덕원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