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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과 이한준 LH사장이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교 터미널 용지 활성화,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조성 등 경제자족도시 디딤돌 마련에 함께 나섰다.

오산시와 LH는 8일 발표한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LH측에선 이한준 사장, 김성연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직무대행, 권세연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상조 신도시사업2처장, 박태선 오산사업단장 등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곧 인구 3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시를 대표할 만한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오산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수 있도록 디딤돌 같은 사업들을 LH와 함께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오산시가 경제자족도시이자 균형잡힌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LH와 오산시가 동반자의 관계로 관심을 갖고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협약식에서는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세교2지구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양측 모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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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와 LH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체결에 대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방안은 이권재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오산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로 관심을 가져온 부분이다. 현재 시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조성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협약서에는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 및 공동정책 수립, 기타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공동 발굴 등도 함께 포함됐다.

한편, 이권재 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이 4번째 회동으로 오산시와 LH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4일 오산시를 찾은 이한준 사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동부대로 연속화사업 △서부우회도로 △오산역 환승주차장 연결도로 및 대중교통 연계지원 사업들을 직접 살피며 애정을 보였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