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예산 운영에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주민과 학생의 예산 제안을 심의하기 위해 제3차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3차 예산 자문위 열어
교직원 환경 개선 등 52개 의견
교육비특별회계 편성 반영 요청
앞서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지역간담회를 비롯해 지역청소년교육의회 등을 통해 도민,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지난 8월 제2차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에 대해 도민의 의견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제3차 자문위원회에서는 학교 운영 관련 지원, 교육 관련 운영·지원, 학생 활동 강화, 교직원 근무 환경 개선 등 총 52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학생 마약 및 약물, 유해 음료 오남용 예방 교육 ▲느린 학습자의 성장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 확대 ▲청소년 실생활 경제개념 확립을 위한 청소년 경제교육 및 사회인 준비교육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늘봄교실 운영과 지원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자문위원회에서 선정한 제안 의견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해 예산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도민과 함께 2024년도 경기교육예산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도민·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 도민과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