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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 포크 페스티벌'이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6시30분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와 파주의 포크 페스티벌이 국내 대표 포크공연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인천에서도 대규모 포크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은 물론 젊은 층까지 세대를 넓히려는 출연진들로 구성됐다. 최근 불꽃밴드에서 화제를 모은 사랑과평화, 이치현의 밴드 음악까지 만날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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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인 23일에는 한승기, 강허달림, 자전거탄풍경, 양하영, 신현희, 육중완밴드가 출연하며 24일에는 이치현, 사랑과평화, 남궁옥분, 백영규, 채은옥, 로이킴이 시민과 만난다.
 

오프닝 무대를 꾸밀 뮤지션들도 눈길을 끈다. 박호명, 윤준, 김도연, 고아라, 미러클보이즈(팝페라 그룹)가 23일 무대에 오르고, 진수영, 정은주, 김진호, 이정학, 김영목(밴드)이 24일 오프닝 무대를 책임진다.

23·24일 부평공원 광장 '2023 인천 포크 페스티벌' 개최

한승기·로이킴·자전거탄풍경·사랑과평화 등 세대 아우른 무대


이번 축제의 연출을 맡은 가수 백영규는 "80회 이상의 포크공연 기획을 경험 삼아 관객들의 감정을 헤아리는 구성과 실력이 출중한 뮤지션들과 함께 1970년대 포크 전성시대 음악적 배경인 올드팝, 번안 가요, 부평 밴드음악, 포크 창작가요를 무대에서 표현하고 포크의 역사를 알리고 싶다"면서 "인천 부평은 1960~1970년대 당시 부평 미군 클럽의 영향을 받아 팝·포크·밴드 음악의 터전이었으며, 서울 등 전국으로 유행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했는데, 이번 축제에서 포크의 본질을 다루면서 인천(부평)만의 차별화를 꾀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2023 인천 포크 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축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제27회 부평 풍물 대축제'와 어우러진다. 올해 부평 풍물대축제는 22~24일 인천 부평대로에서 열린다. 두 축제가 함께 부평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백영규는 "서로 다른 장르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의 힘을 확인할 기회"라면서 "문화가 흐르고 사람과 인천을 느낄 수 있는 축제 기간에 부평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