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세트,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중 소고기가 가장 높은 구매의향 품목으로 꼽혔다.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한우를 선보이고 있는 현장. 2023.9.6 /연합뉴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소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1~10일 소비자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선물세트 구매의향이 있는 품목 중 소고기가 2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16.8%), 사과·배 혼합세트(12.2%)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소고기, 건강기능식품 선호도가 더 커졌다. 지난해 추석에는 선물세트 구매의향은 소고기(17.5%), 사과(12.2%), 건강기능식품(11.3%) 등의 순이었다.

구매처는 대형마트가 41.2%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온라인·모바일 구매는 17.2%로 뒤를 이었으며, 중소형 슈퍼마켓을 이용하겠다고 한 소비자는 10.3%였다. 전년도 추석과 비교하면 대형마트 비중은 줄고, 온라인·모바일 구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구매의향 조사… '가격' 중요시
전년 보다 온라인 구매 비중 늘어


선물세트 구매 시기에 대한 질문에 1주일 전에 구매하겠다고 한 소비자가 45.3%에 달했다. '추석 2주전'(24.4%)과 '연휴 시작 즈음'(23.4%)이라고 한 응답자는 비슷했다.

성수품 구매와 관련해서도 소고기의 인기가 높았다. 성수품 구매 예정 품목은 소고기가 21.7%로 가장 높았고, 사과(15%), 배(12%), 돼지고기 (11.1%) 등의 순이었다.

성수품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가격'이라고 한 응답자는 3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맛(21.9%), 신선도(21.5%) 순이었다. 지난 설 명절에서는 '신선도'(31.9%)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최근 물가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T 관계자는 "정부는 추석 성수품 등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며 "또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