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중과 계산여중 선수들이 9일 개막한 '제22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초반 금빛 레이스를 선보였다.

인천의 사이클 명문교인 계산중과 계산여중은 대회 2일 차인 10일까지 각각 금메달 3개와 5개를 획득했다. 강윤채(계산여중)는 이번 대회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계산중은 대회 개막일인 9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남15세이하부 단체추발 결승에 양희민, 이규빈, 배은우, 문지훈, 김준현이 출전해 3분36초903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가평중(3분39초487)과 대전변동중(3분44초028)을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도 1분07초416을 기록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규빈은 1랩에서도 24초5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문지훈은 10일 200m기록 결승에서 11초176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그보다 더 빠른 대회신기록을 쓴 조승기(10초974·서울 송파중)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산중, 금 3개… 이규빈 3관왕
계산여중, 금 5개… 강윤채 4관왕


계산여중도 조은효, 강윤채, 모우리가 여15세이하부 단체추발 2㎞ 결승에서 2분47초147로 전북체중(2분49초004)과 부산자전거연맹(2분53초528)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 선수 또한 단체스프린트에서 1분15초200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강윤채는 10일 열린 독주경기 500m(39초001)에 이어 200m기록(12초737)에서 연거푸 정상에 서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모우리는 개인추발 1㎞ 결승에서 1분21초345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한, 강미르(인천체고)는 남18세이하부 독주경기 1㎞ 결승(1분05초398)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일반부에선 홍승민(의정부시청)이 개인추발 4㎞와 독주경기 1㎞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 강석호(의정부시청)는 제외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