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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탄천에 이어 분당 중앙공원에도 드론을 이용한 유로 배송 서비스를 한다. 사진은 분당 정자동 옛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드론 배달거점.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탄천에 이어 분당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말에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성남시는 11일 "올 가을에는 분당중앙공원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드론을 통해 배달음식과 편의점 상품 등을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8월 탄천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도심에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분당 중앙공원 서비스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문은 배달점 근처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하거나 '드론배송' 어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성남시는 드론배송을 위해 별도의 배송센터 2곳을 설치했고, 배송료는 기존 배달 플랫폼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3천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신성장 4.0 계획에 따라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자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이며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제이와이시스템, 베이리스, 세종사이버대학, 이노스카이, BGF리테일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