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장호원햇사레복숭아축제가 오는 22~24일 사흘간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복숭아는 고운색깔과 부드러운 질감, 풍부한 과즙, 달콤한 향으로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 불린다.
장호원복숭아는 미백도와 황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근 충북 음성군과 연계한 '햇사레복숭아' 브랜드를 개발하고 나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사레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을 의미한다.
제27회 장호원햇사레복숭아축제
22~24일 개최… 볼거리·먹거리 풍성
이천시는 장호원복숭아의 역사를 알리고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장호원복숭아축제를 열고 있다.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고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재배농업인의 자긍심 향상, 주민화합, 지역농업경제 활성화 등이 목적이다.
축제는 2000년까지 복숭아꽃이 필 때인 봄에 지역의 작은 행사로 복숭아 과수원 등에서 열리다가 2001년부터는 복숭아 출하시기인 9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경기동부과수농업협동조합과 장호원농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고 시와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 관내 각기관 단체가 후원한다.
축제 기간에는 족구대회(24일)와 전국배드민턴대회(23~24일)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농민 직판부스에서 복숭아 구입 시 제공받은 교환권으로 이천쌀 또는 꽃(화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복숭아 무료 시식코너와 복숭아 막걸리 시음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인근 설봉공원과 호법면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향토특산물관에서도 복숭아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관내 많은 사회단체가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 만족도를 높인다.
떡메치기 시연과 햇사레장호원복숭아가요제, 장호원 황도 품종 품평회, 버스킹 공연, 미르택견공연, 청소년가요제, 실버가요제, 복숭아축제 팔씨름대회, 축제 기념 경품추첨 행사,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