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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지 이차전지 공장 기공식 관련 포스팅.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갭쳐

경기도와 맺은 투자협약에 따라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이 경기 동부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11일 여주시 점동면에서 열린 (주)그리너지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리너지 공장이 경기도의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는 1천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경기도와 투자협약 체결 후 7개월 만에 협약에 따라 투자가 진행되는 것이다. 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유치해 경기 동부 지역을 K-배터리 산업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그리너지 투자를 3가지 의미로 해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여주를 자연과 전통, 미래가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키고 미래 혁신 산업으로 경기도 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K-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3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 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 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 6천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8천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