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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샤니 성남 공장에 무재해 깃발이 걸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 끼임 사고로 50대 A씨가 숨진 사고(8월 23일자 2면 보도="SPC샤니, 끼임 위험 알고도 안전조치 미흡")에 대해 경찰이 A씨와 함께 근무하던 근로자 B씨 말고도 샤니 측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오전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샤니 제빵공장 사망사고 수사 상황을 밝혔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 중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은 같은 조로 근무하며 안전 확인을 제대로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조사된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미 입건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이달 샤니 소속 직원 3명을 잇달아 추가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기계에 이상 작동을 막기 위한 시건 장치나 경고음 발생 설비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걸로 파악됐는데 관련 설비 담당 직원들이 입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제빵공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 고용노동부도 사업주의 사고예방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인 상태다.

설비 담당 직원들도 대상 포함
집중단속후 살인예고글 감소세


이 밖에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급증하던 '살인 예고글' 수가 크게 줄었다는 점도 밝혔다. 사건 발생으로 인해 집중 단속이 이어지며 신고나 자체 인지 등으로 수사에 착수한 살인 예고글 건수가 지난달 초·중순만 해도 매일 10여 건이었는데 최근엔 1건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청은 지난 8월 3일 분당 흉기난동 이후 발생한 온라인 살인 예고글 사건들에 대해 모두 63건을 적발해 게시자 65명을 입건했다. 이중 혐의가 중한 6명은 구속했다.

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감식 결과가 빠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라고 경기남부청은 밝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