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질의, 허투루 듣지 않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와 스킨십을 강화하며 협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도담소에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11명과 간담회를 갖고 SOC사업 투자, 버스준공영제, 지하철 연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도의회 상임위별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이 7번째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질의 답변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을 의식한 듯 "도의회 도정 질의에 나름 성의껏 답변드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더 노력하도록 하겠고 5분 발언도 잘 듣고 허투루 듣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협치 강화 차원에서 내각 참여까지 주장하고 있지만, 김 지사는 이에 대한 답은 아직 내놓고 있지 않다.

/신지영·고건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