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성화 원장의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환자 치료에 대한 연구 논문이 BMJ저널-Open Heart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성화 원장은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환자의 항혈전제 치료와 장기 사망률'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이 발생한 3천818명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시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 치료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수술 후 사망률에 대해 비교했다. 그 결과 항혈전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1년 후 사망률의 감소를 확인했다.
이성화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원장
치료 연구 논문 BMJ저널 최신호에 게재
최근 고령 환자의 수술이 증가하면서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은 약 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심근손상 발생은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아직 발생 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심근손상 환자에게 항혈전제 치료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제 적용을 위해선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이 발생한 환자와 발생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6~10배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심근손상 발생 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많은 의료진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