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 500명이 참가하는 거대한 토론 광장이 열린다.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정부민생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민락2지구 로데오광장에서 '시민 아고라 500'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열린 '시민 아고라 300'의 성공에 힘입어 규모를 더욱 키운 이번 행사는 1부 시민발언대와 2부 500인 원탁토론에 이어 10가지 시민요구안을 선정하는 온라인투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에 앞서 사생대회, 삼행시 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사전행사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행사 이후 시민 투표를 통해 '의정부 시민 10대 민생요구안'이 최종 결정되면 의정부시와 시의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의정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비롯한 '2023 의정부민생대회' 모든 활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100% 시민 모금으로 추진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민이 스스로 민주주의의 한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