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해 10년간 안정적인 취업과 직장 적응을 돕는다. 인천시교육청은 재단법인 '교육의봄'과 함께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의봄은 출신 학교나 학력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의 채용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된 단체다.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란 고졸 학력으로도 적합한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보장받고, 취업 후에도 사회적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 차별이란 급여, 승진, 작업환경 등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조만간 전문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협의회를 열어 기존의 직업교육 정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직업으로 차별하지 않는 세상,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행복한 세상이 바로 학생 성공시대"라며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가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