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새우잡이 어구를 걷어 올리다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32분께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40대 A씨를 소방 당국이 발견했다.

소방 당국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같은 날 오전 9시7분께 A씨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33분께 새우잡이 용 어구를 걷어 올리다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구조대와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실종 당일부터 주변 해상을 수색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바다에 떠 있는 상태였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