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에서 위탁·운영하는 공공기관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임금·센터장 등의 문제가 잇달아 발생(8월 24일자 8면 보도= 관리·감독할 성남시 '오락가락 행정'…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문제 더 키운다)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직원들이 13일 입장문을 내고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발전과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호소하고 나섰다.
성남시니어산업센터(센터) 직원들은 이날 부센터장을 제외한 전원이 연명한 '발전을 역행하고 직원을 무시하는 임금, 조직개편 개악안 반대'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어느새 설립 12년을 맞이한 센터는 고령친화산업의 혁신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땀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45번째 돌봄로봇 실증 연구사업 등 그간 20여 개 200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하고 KOLAS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220여 개 기업 네트워크, 시니어리빙랩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 및 광역,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직원 연명 입장문 발표
"성장 기회 빼앗아·지쳐 떠난다"
처우개선 이행·조직 개악 중단 요구
직원들은 그러면서 "그러나 2023년, 안타깝게도 센터는 위기에 놓여 있다. 2023년 4월 성남시가 추진한 지도점검 이후 센터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없이 임금과 조직을 축소하고 센터의 조직상황과 근무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무실을 통폐합하는 개악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2021~2022년 직접 추진한 센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 2본부 6팀 조직체계는 적정하며 운영인력을 중장기적으로 30명으로 확충하고 보수체계를 개편하도록 하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무시하여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발전과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이어 "성남시의회와 성남시의 승인하에 2023년 사업비에 인건비 인상분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은 업무파악과 성남시의 방침을 받는다는 핑계로 인건비 인상을 보류했고 9월 현재까지 직원과의 임금계약을 미체결했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지켜왔던 직원들이 지쳐 떠나고 사명감으로 남아 일하던 직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이와 함께 "또한 비전 제시 및 설명 없이 현 2본부 6팀을 3팀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센터의 기능과 직원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통합 사무실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감시를 강화하며 직원의 성장 기회를 뺏는 개악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센터가 지난 12년 동안의 성과는 을지대학교와 센터장이 만든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관련 기업, 기관, 시민들이 소통하고 노력하여 만든 결과물"이라고 호소하면서 "성남시는 센터 직원의 처우 개선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임금교섭에 직접 참여하길 바란다. 또한 조직을 축소해 직원의 성장 기회를 빼앗고, 통합 사무실을 통해 직원 감시를 강화하는 등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발전을 역행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성장 기회 빼앗아·지쳐 떠난다"
처우개선 이행·조직 개악 중단 요구
직원들은 그러면서 "그러나 2023년, 안타깝게도 센터는 위기에 놓여 있다. 2023년 4월 성남시가 추진한 지도점검 이후 센터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없이 임금과 조직을 축소하고 센터의 조직상황과 근무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무실을 통폐합하는 개악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2021~2022년 직접 추진한 센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 2본부 6팀 조직체계는 적정하며 운영인력을 중장기적으로 30명으로 확충하고 보수체계를 개편하도록 하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무시하여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발전과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이어 "성남시의회와 성남시의 승인하에 2023년 사업비에 인건비 인상분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은 업무파악과 성남시의 방침을 받는다는 핑계로 인건비 인상을 보류했고 9월 현재까지 직원과의 임금계약을 미체결했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지켜왔던 직원들이 지쳐 떠나고 사명감으로 남아 일하던 직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이와 함께 "또한 비전 제시 및 설명 없이 현 2본부 6팀을 3팀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센터의 기능과 직원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통합 사무실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감시를 강화하며 직원의 성장 기회를 뺏는 개악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센터가 지난 12년 동안의 성과는 을지대학교와 센터장이 만든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관련 기업, 기관, 시민들이 소통하고 노력하여 만든 결과물"이라고 호소하면서 "성남시는 센터 직원의 처우 개선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임금교섭에 직접 참여하길 바란다. 또한 조직을 축소해 직원의 성장 기회를 빼앗고, 통합 사무실을 통해 직원 감시를 강화하는 등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발전을 역행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