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배구팀이 양산시청을 꺾고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양산시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양산시청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1세트를 25-13으로 이긴 수원시청은 2세트에도 양산시청을 25-18로 제압했다. 수원시청은 마지막 3세트에도 25-17로 양산시청에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우승을 이뤄낸 수원시청은 대회 여자부 개인상도 휩쓸었다. 최윤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정유리와 유지연이 각각 공격상과 리베로상을 받았다. 손석범 수원시청 배구팀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강민식 감독은 "연습량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기대만큼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국체전 우승까지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남자부에 출전한 화성시청은 대회 3위를 기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