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신규 임용시험에서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든 1천325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교육청별 누리집에 발표된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취합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전국 초등(교과)교원 선발 인원은 올해(3천561명)보다 11.3%(404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올해보다 206명 줄어든 1천325명, 서울은 올해보다 5명 감소한 110명을 뽑는다. 특히 세종은 선발인원이 한 해 사이 70명에서 10명으로(-85.7%), 충북은 80명에서 32명으로(-60.0%) 줄어 감소폭이 컸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지난해(47명)보다 채용 규모를 소폭 늘려 67명을 뽑기로 했다. 저출생 심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세 여파로 전국적으로 채용 규모가 304명으로, 올해(422명)보다 28% 급감한 것에 비해 눈에 띄는 결과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100명을 선발한다. 최근 장애학생의 문제행동에 따른 교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교육당국이 특수교사 선발 규모를 늘리기로 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10면(인천시교육청,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공고)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