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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이끄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협의회)'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팔레 윌슨(Palais Wilson)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대행·박형지)와 함께 제94차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정기 회기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아동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선출된 18명의 위원이 협약을 비준한 세계 196개국의 협약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심의하고 권고하는 기구다.

협의회는 이날 유엔아동권리위원회 필립 자페(Philip Jaffe) 위원과 하인드 아유비 이드리시(Hynd Ayoubi Idrissi) 위원을 만나 아동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5일에는 미키코 오타니(Mikiko Otani) 위원, 린첸 초펠(Rinchen Chophel) 위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필립 자페(Philip Jaffe) 위원과 미키코 오타니(Mikiko Otani) 위원은 2019년 대한민국 '제56차 유엔아동권리협약 국가보고서' 심의에 참여할 정도로 국내 아동 권리 정책에 관심이 높다.

임병택 협의회장은 "필립 자페 위원과의 만남으로 그간 시흥시와 협의회 소속 지방정부가 추진해온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향후 협의회 지방정부와 함께 아동 권리 콘퍼런스, 세미나, 간담회 등을 공동 개최해 아동 권리 인식을 높이고, 더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자페 위원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역시 한국의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낌없는 협력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