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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를 제안한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5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1981년 UN이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한 이후, 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 제정 및 매년 4월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추진, 장애인의 각종 권리 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장애인들의 '씻을 권리'는 아직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남시는 그동안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활동보조, 방문목욕 서비스 등을 지원해 왔지만 지난해 방문목욕 제공기관이 폐업한 이후 최소한의 방문목욕 서비스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와중에 관내 장애인 전용 목욕탕도 없다 보니 하남시 등록 장애인들(지난 7월 기준 1만2천53명)은 결국 서울, 남양주 등 인근 지자체까지 이동해 목욕하고 오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하남시에 전문적인 목욕 편의 시설을 갖춘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설치·운영해 청결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더불어 혼자 힘으로 씻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보호자를 동반할 수 있는 가족탕과 전문적인 목욕 자원봉사자를 함께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