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인터뷰-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강신면 인천조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쉬지 않고 기업과 경제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지방조달청 제공

"우수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천지방조달청 강신면 청장은 지난 7월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이후 인천지역 경제 관련 기관과 기업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많이 쓰이지만,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대창업지원단, 인천테크노파크 등 경제 기관·단체와 듀오백, 하온아텍 등 기업 현장도 찾았다.

강 청장은 "아직 조달청이 하고 있는 기업 지원 사업 등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을 만나고, 기업 지원이 더 간편하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망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 중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조달청의 시범구매사업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강 청장은 "조달청이 기업당 5억원 상당의 제품 등을 구매해 지자체 등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제품의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업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스타트업 살리기 인천대와 협약 검토
각 기관들과 정책 공유 체계적 지원
'일하기 좋은 직장' 조직발전 이어져

조달청 본연의 역할인 공정조달을 기본으로 규제 혁신과 기업 지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강 청장은 또 스타트업 기업 지원 체계를 꾸리기 위해 인천대창업지원단과 MOU(양해각서)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이후 인천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다른 기관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청장은 "각 기업지원 기관들이 분리돼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정책 등을 공유하면서 기업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것도 그가 주요하게 고민하는 지점이다.

그는 "직원들은 내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의욕이 있고,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돼 있어야 민원인이나 기업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현장기업 방문할 때 동행하고, 동행 후에는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청사에 '북카페' 형식으로 직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직원 개개인이 성장해야 조직도 발전할 수 있으며,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는 서비스의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원들과 더 많이 대화하면서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