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미래인 박혜정(고양시청)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게임을 앞두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낸 박혜정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24㎏, 용상 165㎏을 들어 합계 289㎏을 기록해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리원원(중국)은 인상에서 130㎏에 실패한 뒤 기권했다.
같이 경기에 나섰던 손영희(부산광역시체육회)는 인상에서 122㎏을 들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박혜정은 세계선수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