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보트로 서해바닷길을 개척하는 '경기·충남 보트원정대(이하 원정대)'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원정대는 지난해 9월 충청남도와 체결한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경기-충남도 레저보트 바닷길 개척사업을 말한다. 당시 양 도는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을 공동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충남 협약 따라 일정 마쳐
2박3일간 9곳 방문… 홍보 활용
이번 원정대는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경기시흥지부 소속 선장 4명 등 총 10명의 원정대원이 8월 30일 경기 김포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화성 전곡마리나와 제부마리나를 경유해 충남 왜목항, 삼길포항, 모항항, 마검포항, 방포항, 대천항까지 2박 3일간 총 9개 항포구를 방문했다.
원정대는 앞으로 방문하는 레저선박들을 위해 항로기록과 항해일지를 꼼꼼히 작성했으며 방문지의 보트 계류 관련 정보와 주변 연계 관광 정보, 먹거리 정보도 함께 조사해 안내 책자에 수록하고 항해 전 과정을 촬영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적극 활용·홍보할 계획이다.
레저보트는 레저용으로 이용되는 여객선과 개인용 세일요트, 모터보트, 슈퍼요트 등을 말하며 추진동력, 규모·크기별로 구분된다. 항해 과정의 기록과 촬영 영상은 경기바다 누리집(www.ggbada.co.kr) 및 유튜브 채널(잇다있다 경기바다)을 통해 오는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