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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천호텔아트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진행된 개막식 모습. 2023.9.15 /인천호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제공

제1회 인천호텔아트페어(INHAF)가 마무리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인천호텔아트페어는 지난 15~17일 3일간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송도센트럴파크호텔 49개 객실을 전시장으로 사용한 이번 행사에는 150여 작가가 1천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인천시민을 비롯한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 등 3천여 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전시 작 가운데 150여점은 판매로 이어졌다.

주최 측은 작품 판매액은 약 10억원이며 최고가 작품은 김병종의 화홍산수로 1억5천만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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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회 인천호텔아트페어 현장./인천호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제공

15~17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서 열려
49개 호텔 객실 전시장으로… 1천500점 작품
관람객 3천여명·작품 판매 10억원 규모


행사 초대 작가인 이의재, 최주석 작가와 중견작가 김기철, 김연옥 작가의 작품이 행사 기간 콜렉터의 관심을 끌었고 김영곤 기윤 캔앤츄르 등 비교적 젊은 작가의 작품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공익을 위해 쓰기로 했다. 2천여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인천호텔아트페어는 인천시 '인천형 아트페어' 지원 공모 사업에도 선정됐다. 관람객을 위해 매일 추첨을 통해 인기 작가 작품과 와인 세트, 호텔 숙박권, 커피 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줬다.

인천관광공사는 전시장을 찾은 연인, 가족 관람객들이 인천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도록 무료 버스를 운영하며 행사를 풍성하게 꾸몄다.

행사를 총괄한 KMJ아트갤러리 김민자 대표는 "이번에 첫선을 보인 호텔아트페어가 인천의 확실한 아트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의 미술인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 그리고 더 많은 기업인과 콜렉터가 함께 하는 멋진 행사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