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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화장품이 수입 화장품 1위(2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한류열풍과 더불어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교역 품목 중 약 95%의 관세가 철폐돼, 국내 기업들에는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뷰티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2023'을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JIEXPO)에서 개최한다.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열려 올해로 4회차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뷰티 중소기업 47개 사(47개 부스)가 참가한다.

도는 이 가운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도와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상담 161건 581만 달러, 계약추진 127건 156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관에는 도내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가해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알렸다. 실제 렌즈를 제조하는 안산시 소재 A업체는 현지 구매자의 요구 사양에 따라 자사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구매자 측에서 정식 수입 의사를 밝힌 상태로 수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