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반려견 순무가 '착한펫' 인천 1호 기부자가 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9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착한펫'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맞춰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반려견, 반려묘 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 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회관에서 열린 착한펫 전국 1호 가입식에선 인천 1호 기부자로 인테리어 블로거 이유미씨의 반려견 순무가 참석했다.
반려견 보호자 이유미씨는 "유기견인 순무를 2020년 1월 입양해 3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순무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되어 더 뜻깊고, 앞으로 순무와 함께 지속해서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