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 구단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20일 창단식을 열고 프로농구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날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선수단을 포함해 이동환 고양시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김희옥 KBL 총재,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소노의 창단을 축하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양 소노의 첫 발걸음을 격려했다. 장 차관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구단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행복한 구단, 편안한 마음'이라고 들었다. 구단의 비전처럼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경기를 보여줄 거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프로농구단이 창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맹활약이 고양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하니 고양시장으로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도시로 성장할 고양시를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 메시지 상영 후 선수단 소개가 이어졌다. 고양 소노를 이끄는 김승기 감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강력한 디펜스(수비)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서 팬분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1일 소노와 연고지 협약식을 열며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했다. 소노의 전성현이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시와 소노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고양 소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이정현은 이날 창단식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노는 오는 10월 8일부터 전북 군산시에서 열리는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