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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구성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에 참여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구성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에 참여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발족했다. 해당 협의체는 지난 7월 산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부장 특화단지'의 후속 조치로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관계 중앙부처는 물론 경기도를 비롯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경기도는 이번 범부처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과 기존 이천, 화성 등과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기흥 농서지구(삼성전자)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등 총 1천633만㎡에 이르는 4개 단지가, 소부장 특화단지의 경우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 1곳이 선정됐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는 범부처 지원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와 건의사항 발표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산업기반시설에 대한 중장기적 국비 지원 ▲용수, 전력 등 반도체 인프라 적기 공급 ▲KAIST 평택캠퍼스 조기 조성 지원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조속 협의 등을 건의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 중추 기지이자, 기술 허브"라면서 "반도체 협력 생태계 확립과 완결형 글로벌공급망(GVC) 구축,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