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은 16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박수를 치며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으며 힘차게 입장했다. 북한도 7번째로 입장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개최국 중국이 입장하자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스포츠 강국인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종합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개회 선언 이후 디지털 폭죽이 경기장을 수놓았다. 이어 대회기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가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OCA기는 개최국인 중국 국기 옆에 게양됐다.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23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4일 근대5종과 유도 등의 종목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