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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지난해 경기도 자살률(10만명 당 자살자 수)이 23.1명으로 1년 전(23.6명) 대비 2.1% 감소했다.

경기도가 25일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자살 사망자 수는 1만2천906명(자살률 25.2명)이며 지난해 경기도 자살자 수는 3천117명, 자살률은 23.1명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자살률이 최고치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자살자 수는 3천580명에서 12.9%(463명) 줄었고 자살률은 30.5명에서 24.2%(7.4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64.5명), 70대(40.2명), 60대(27.0명), 40대(26.5명), 50대(26.3명), 30대(21.4명), 20대(20.2명), 10대(7.6) 등 순이었다.

경기도는 1577-019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운영해 고위험군에 대한 전화상담부터 응급출동까지 24시간 위기 대상자를 지원했다.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도내 정신건강과 신설 및 자살예방 전담팀을 구성하고 31개 시·군 전체에 자살예방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자살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전담인력 대상 심리상담 창구 및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심리회복을 위한 정신건강정보를 제공 등 코로나19 심리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정신건강이 취약한 청년과 노인에 대한 치료비 지원 확대를 통해 위기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