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세포이식병동 의료진과 스탭들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병원 17층 전 층에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을 마련했다. 2023.9.25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병원 17층 전 층을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으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병동은 조혈세포이식, 항암치료 등 혈액암 치료를 위해 4개의 이식실과 11개의 무균실 등 15개 전 병상이 무균 1인실로 이뤄졌다.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전체가 1인실로 운영되는 사례는 드물며 15병상 무균 1인실은 국내 최대 규모다.

다발골수종 등 해당 권위자들 진료
연말 CAR-T세포이식센터도 운영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는 이재훈 교수, 김혁 교수, 유쾌한 교수를 중심으로 다발골수종 등의 형질세포질환, 골수계 백혈병, 림프계 백혈병 및 림프종 등 각각의 세부 전문 질환을 맡는 해당 분야 권위자들이 진료하고 있다.

조혈세포이식병동 개소에 이어 올해 말에는 CAR-T세포이식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혈액 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혈세포이식병동 운영과 향후 CAR-T 세포이식센터 운영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세포치료에도 완벽하게 대응하면서 환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치료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