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기능 장애인들의 축제인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9~22일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39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8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모바일 앱개발, 영상콘텐츠 제작, 옥내제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직종들이 새롭게 시범 직종으로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 경기도 선수단에서는 정규 직종에서 점역교정(시각중증) 김정화, 가구제작 이강오, 한복 장은희, 시범직종에서 영상콘텐츠제작 정지혜, 레저직종에서 데이터입력(발달) 민정기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중 중도 시각장애인으로 점역교정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화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100점 만점으로 금상을 수상해 주목 받았다. 점역교정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출판물의 오류를 수정하는 직종으로, 꼼꼼하고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김 선수는 2000년부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뒤 2014년에 시각장애인 점자를 처음 배웠다. 2018년부터 매년 경기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왔고 2021~2023년 3회 연속 지방대회에서 입상했으나 전국대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상자에게는 시상(상장과 메달)과 함께 상금이 주어졌으며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2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과 황영호 경북 복지건강국장을 포함한 내외빈과 출전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2024년 충청북도에서 개최된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